한벗 나그네
같이 즐거워하자고요
같이 행복해지자고요
같이 밀어 주며
같이 끌어 주며
나만 아니고
너만 아니고
나와 네가 함께 있어
웃을 수 있어
나 여기 머물며
웃다 갑니다.
서정슬 유작 시집 『나는 빗방울 너는 꽃씨』 중에서
뛰어난 아동문학가 서정슬 선생님이 지난 7월 소천하였습니다.
선생님은 한벗둥지에서 4년 동안 거주하다 남양주의 요양원에 머물고 계셨습니다.
선생님은 가셨지만 생전에 남긴 동요, 동시 작품들은 오래 오래 우리 가슴에 남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