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곤의 조성우 센터장은 카친 지부장의 사진과 편지를 받았습니다.
집에 경사로도 설치해놓았으니 전동휠체어를 속히 보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가 사는 곳은 미안마 최북단으로 양곤에서 기차로 48시간이나 걸립니다.
망설이던 센터장은 결국 전동휠체어를 싣고 기차에 올랐습니다.
기차로 48시간을 달린 끝에 카친에서 지부장을 만났습니다.
기뻐하는 그를 보니 과연 고생을 감내할 가치가 있을 만했습니다.
누가 한 사람에게 이런 행복감을 줄 수 있을까요!